2024-09-17 19:57
오늘 다른팀에서 근무하는 루마니아에서 온 여직원이 우리팀으로 오고싶다고 면담 신청함. 이 직원은 지금 있는 팀의 일이 너무 힘들어서 우리팀에 오고 싶다고 하는데, 내가 있는팀이 행복해(널널해?) 보여서 오고 싶다고 말했어. 솔직히 이 직원은 스트레스 내성이 약해서 툭하면 회사를 안나오고, 최근에 번아웃왔다며 한달을 쉰 이력이 있는 직원이라 받아줘야 할지 말아야 할지...한국 직원이었다면 당장 돌려보냈겠지만, 유럽에서는 어차피 에이스 직원이 드물어서 0.7인분만 해줘도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걸 보면, 나도 참 많이 여기에 적응했다는 생각이 들어. 내일까지 결정해서 알려주기로 했는데, 오늘 리버풀이 축구에서 이기면 그냥 받아줄까 생각중. ^^
리버풀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