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7 12:12
우리가 무엇인가를 하고 있는 동안에는
삶에서 마치 그것만 중요하다고
착각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를 초점의 오류라고 하는데요.
행동경제학을 연구하는
대니얼 카너먼 교수는
이러한 착각을 극복할수록
잘못된 결정을 피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를 극복하는 여러 방법 중 하나는
되도록 최대한 거리를 두고
우리의 삶을 바라보는 것이라고 하죠.
그러면 지금 당장 굉장히 중요해보이는 것도
아주 작은 점으로 축소되어 보인다고 해요.
그리고 그 점은 전체적인 그림,
즉 우리의 삶 전체로 보았을 때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 미비한 것이란 것도
깨닫게 된다고 합니다.
좋은 삶은, 때로는 광각렌즈를 통해 넓게
삶을 바라볼 때 가능한 것은 아닐까요?
저는 그 광각렌즈를 구비하고
갈고 닦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공부라고 생각을 해요.
우리가 하고 있는 공부가
때로는 광각렌즈를 흐리게 하는 것은 아닌지?
한 번쯤 되돌아볼 필요도 있을 듯 해요.
초점의 오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