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8 03:40
제사를 지내야 하겠지 아마도!
우리 큰집이 그래. 그래서 우리 사촌오빠들과 결혼한 새언니들 보면 내가 그냥 미안한 맴이 들어…..
반대로 나는 결혼하고 보니 제사를 안지내는 집이더라구!! 처음엔 어색했는데 편하더라.
근데 시할머님 돌아가시고 나선 약식으로 차례상 차리시긴 해. (몇년만 하자고 하셨는데 아직 계속 하는중이구) 원래 제사를 안지냈던 집이라서 규칙이 없구 정말 약간만 더 음식 준비하시는 편.
우리 큰집은 차례상 4개(상이 4개니, 음식이 겁나 많겠지?)고, 꼭 올라가는 음식도 있고, 할머니와 그 윗대 조상들부터 뭔가 규칙과 문화가 전수된 느낌…
어릴 때 꼭 나도 심부름이라도 도와야 했고
아들들도 일 했어 (밤 까고 과일 씻고 제기 닦고 등)
안 그러면 안 끝남 ㅋㅋㅋㅋㅋ
이정도만 아니면 괜찮지 않을까? 싶은데
(이건 내 생각이구)
아무래도 본인의 유년기 기억과 비교가 크게 되면
적응하는데 노력과 시간이 많이 필요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