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간호사
그랫프로그램 하던 시기.
이제 막 9개월차 간호사 되던 무렵. 나이트 근무중이였어.
막 핸드오버받았는데
환자가 트리플A (aaa - abdominal aortic aneurysm)
나이가 50대? 였던거 같아.
아침 수술이 잡혀있어서 금식 이였는데.
자꾸 물을 달래. 목이 너무 타다고.
아이스블럭 줄 법도 했는데
넘 초짜라 목 축일 물 몇방울만 주고
미안하지만 참으라 했어.
새벽 2시쯤이였나? 라운딩 돌고 있는데
환자가 침대에 없어.
동료에게 물어도 모른대.
병동을 다 뒤져도 없어.
도망갔나? 생각할 찰나에.
화장실 문을 열였는데.
🤯🤯🤯
환자분 수돗물 탭 잡고 샤워체어에 앉아계시더라.
너무 충격이였어..
그거 알아? 너무 쇼크먹음 소리가 안나온다는 거.
정말 나 입 벌린채로 고함 지르는데 소리가 정말 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