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9 05:44
해외일상 - 직댱인
하.. 이걸 무능력한 매니저라 해야하나. 여튼 내 기준 무능력한 매니저 땜에 미치겠어. 사람 자체는 정말 온화하고 나이스해서 대화도 잘 통하고 좋은데 No를 할줄 몰라.
난 큰 회사에서 데이터 갖고 리포트 만드는 일을 하는데 우리 팀 특성상 그냥 무턱대고 해달라는 사람이 많아. 그럼 이게 왜 급한지, 무슨 목적의 리포트인지 알아보고 쳐낼건 쳐 내야하는데 그냥 urgent 라 하면 다 받아줌.
한편으로는 그래 내가 볼 수 없는 부분 땜에 진짜 다 urgent 인가보다 싶긴한데 우리 팀에 사람만 16명인데 진짜 다 urgent 한 일 하느라 똥줄타고 있어. 이게 말이 돼..?
누가 얘좀 도와줄수 있냐고 매니저가 그룹챗에 올렸는데 너무 열받아서 “왜 No 하면 안되냐. 안되는건 안되는거다. 사람은 한명인데 오늘 준 일을 내일까지? 아닌건 아니라 얘기 하는게 맞다” 라고 그랬는데 넘 화나 보이나 🙄
But no one’s dy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