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0 05:56
오늘 고성은 비바람이 엄청나! 비가 오니까 생각도 많아지고 어쩌다 내가 속초에 오게 됐을까, 까지 왔어. 그래서 풀어보는 퇴사와 가게 오픈 이야기를 해볼게🙂
일단 바다 근처에 살고 싶었어. 회사생활 오래하다 보니 매너리즘에 빠졌어. 10년 넘게 홍보 일을 했어서 뭔가, 남의 거가 아닌 내 거를 직접 홍보해 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좀 강하게 들었던 것 같아.
퇴사 1년 전부터 다시 없을 회사 생활이라 생각하고 진짜 열심히 일했어! 퇴사 날까지 행사하고 나왔으면 말 다 한 거 아닐까? 퇴사 후 1년 정도 시장 조사 겸 속초에서 열심히 놀았어. 그리고 퇴사 11개월 만에 피치비치를 오픈했지.
막상 자영업을 하니 다음 달의 나를 책임질 월급이 없는 게 좀 슬프고 함께 직장 상사 혹은 클라이언트 뒷담화 할 회사 동료가 없는 게 외롭고 그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한 결정이니까! 끝까지 열심히 해봐야지! 오늘도 곳곳에서 사투 중인 자영업인들, 화이팅이야👊🏻👊🏻
자영업자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