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1 02:02
러닝스레드
지네 러너의 이야기 3탄
그렇게 간 대학에서 나는 공대 학부생이였고
2학년 전공을 선택했다.
그런데 사실 다른곳에 마음이 더 갔다.
ROTC - 학군사관 후보생
멋있는 해군 정복을 입은 선배들이 걷는
모습을 보니, 어릴때 잠시나마 꾸었던
꿈이 생각이났다.
해군부사관 출신 아버지와 현병 수사관 출신 고모부
그리고 헌병 본부에 있는 육군 ROTC 사촌형
그 순간 나도 군인이 되어도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아니 저 제복을 입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렇게 다시 한번 나의 달리기는 시작되었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가 어릴때 잘 했던 달리기가 나를 많이 도와주었다.
마음을 먹고 운동해본적이 아마 인생에허
처음이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정말 운동과 동떨어져 살았음을 깨달았던 순간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