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2 01:51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 수 있을까? 3
그동안 함께 하던 학생들과 작별하고 양산에서 0부터 다시 시작하는 건 기대와 불안이 섞인 도전이었어. 수도권과는 다른 환경에서 내가 해오던 코딩 교육이 잘 받아들여질까 걱정도 많았지. 아이도 소중했지만, 나에게 진짜 엔돌핀이 솟게 하는 이 일을 포기할 수 없었어. 그래서 3개월 동안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수업 준비와 홍보에 매진했지.
그게 다른 사람들에게도 느껴졌던걸까? 고민했던 시간이 무색할 만큼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이 큰 관심을 보여줬고, '정말 이 일을 놓지 않길 잘했다'는 확신이 들었어. 학생들의 성장은 나에게도 큰 에너지를 주고, 그 에너지가 아이를 키우는 데도 큰 힘이 되었어. 이 일이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준다는 걸 매 순간 느끼고 있어.
일과 육아 사이에서 고민할 때, 너는 어떤 기준으로 선택했는지 쓰친들의 이야기가 궁금해👐🏻
쓰친1000명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