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2 14:55
키즈카페에 갔는데
큰 트램펄린에서 놀고있더라?
근데 아들이 무리를 만들어서 자기가 공룡옷을 입고
공룡이라며 잡기놀이를 하더라고
우리 아들은 5세인데 대부분 7-8세 아이들이었어.
체구 차이가 많이나서 다칠까봐 계속 보고있었는데,
술래가 바뀌고잡기를 하다가 언니들이 뛰니 딸이 트램펄린에서 좀 세게 넘어졌단말야?
근데 다들 도망가기바빠서 앞만 보고 달리는데
제일 어린 우리아들이 잠깐만 !!!!!! 하고 게임을 멈추더니
딸한테 달려가서 손잡고 일어나!!! 도망가야되!!! 잡혀!!!!
하는데 나 왜 눈물이 나니 ㅋㅋㅋㅋㅋㅋ ㅠㅠ
주책바가지여 증말 ㅠ 🥹
집에선 서로 쥐어뜯고 물고 난리부르스라
봉합수술도 두번하고 여기저기 멍들고 다치고 난린데
밖에서 다른사람이랑 있을때랑
나한테 혼날때는 둘이 일심동체드라 ^^
고맙고 웃기고 ㅋㅋㅋㅋㅋ 후
애증의 관계가 이런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