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찾아오니 이제는 선선한 바람이 반가운 인사를 건네네요. 무더위가 우리를 꽉 잡고 있던 지난 여름, 다들 참 고생 많았죠. 하지만 우리가 그 모든 더위를 이겨냈고, 드디어 가을의 문턱에 서 있어요. 마치 승리한 기분이랄까! 여름 막바지에 즐겼던 물놀이 영상들을 보니 그 시절의 뜨거운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물속에 퐁당 빠지며 더위를 씻어내고, 그 순간만큼은 세상의 걱정 따위는 저 멀리 던져버린 채 웃고 뛰어놀던 그때가 그립기도 하고요. 현실이 우리 삶에 중요하긴 하죠. 경쟁에 치이고, 생업에 치이느라 매일매일 바쁘게 살아가지만… 가끔은 베짱이처럼 사는 것도 나쁘지 않잖아요? 잠시 여유를 즐기며 숨 돌릴 수 있는 시간이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 같아요. 잠깐의 여유가 오히려 더 멀리 갈 힘을 주니까요. 그러니 이번 가을엔 조금 더 느긋하게, 가끔은 베짱이가 되어보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