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3 15:10
맛집 끝을 찍어본 사람있어?
난 최근에 22년동안 거의 매일 마시던 술과 맛집을 끊었어.
맛집 다니면서 위스키, 사케, 와인을 페어링하는 재미로 살았는데 술 끊으니깐 맛집도 자연스레 안가게 되네.
맛집을 한참을 쉬다가 오늘 MZ직원들이 강추하는 맛집을 따라갔어. 인당 45,000원이고 스시+덴푸라 오마카세.
평소에 다니던 스시인같은 곳은 보통 가면 식대+와인으로 적게는 7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인당 지불하는데 몇년 먹다보니 질리더라고.(구성이 매번 비슷해)
맛은 하이엔드랑 비교하면 식재료에서 일단 차이가 많이 나서 임팩트는 없어. 그렇다고 맛이 없는건 절대 아니야.
충분히 맛있지만 내 경험치에서는 중간정도의 맛이야.
근데 양이 장난이 아니야.
전성기때 왔어도 끝까지 먹기 힘들정도야.
요즘 MZ 트렌드는 성수동+콜라보+가성비 이 3단어로 함축하면 되나?
오늘 간 곳은 스낵바 논데 x 쿠시츠키 였어.
여기말고 또 추천할만한 맛집 있으면 알려줘.
직원들데리고 가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