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3 16:13
저번에 나에게 핫도그 반죽 레시피를 그냥 알려달라던 여성이 있었다.
당시에 나는 농담으로 ‘5만 유로 정도 주면 알려줄게’ 하고 넘겼다.
오늘보니 내 단골 손님 중 한 친구와 둘이 친구더라.
그녀가 또 묻는다.
👩🏽🦰네 반죽 5만 유로라고 저번에 그랬지?
👲에이 그건 장난이지. 이걸 어떻게 5만유로에 팔아.
👩🏽🦰그럼 알려줘.
👲내 비밀 레시피를 어떻게 알려줘. 그거 묻는거 굉장한 실례인 건 알아?
👩🏽🦰나도 집에서 만들 수 있어.
👲그러면 네가 만들면 되겠다! 그렇지?
👩🏽🦰그거 알려주는 게 뭐 어렵다 그래?
👲너 그럼 애플에 전화해서 핸드폰 만드는 법 알려달라하지 그래? 그러면 비싸게 핸드폰 살 필요 없잖아?
👩🏽🦰내가 그걸 어떻게 물어봐.
👲왜 못해~ 아 설마 내 가게는 작은 가게라 괜찮다고 생각한거야? 너의 용기면 애플도 알려줄거야!
그러곤 궁시렁대며 떠났다.
조그마한 가게에 바라는 게 너무 많은 게 아닌가 싶다.
가게가 작아서 더 무시하나? 억울해서라도 가게를 키우던지 해야지 에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