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3 21:15
하와이 변태 2탄
호놀룰루 공항 바로 옆에 우체국이있는데 축지법을 썼는지 거기까지 가있길래 어렸을때 바바리맨에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그때의 복수심? 분노? 같은 감정이 불 타 오르면서 "내가 이놈 잡아 족치고 만다"하면서 엄청 뛰어갔어. 참고로 나는 중학교 100미터 육상 선수 출신에 전국체전 출전 이력있음
거의 다 따라 잡았는데, 막상 가까이 가니깐 살짝 두려움이 느껴지더라고, 아무리 그래도 난 여자고 내가 힘이 좋긴하지만 나보다 키크고 덩치큰 성인 남자를 이기기에는 무리가있으니깐. 그 순간 딱 공항 순찰차가 뒤에 멈춰서는 안오고 계속 사이렌 불빛만 켜놓고 있는거야 ㅡㅡ 그놈과 나의 거리는 10미터, 나와 공항 순찰차의 거리는 30미터쯤.
예전에 이웃집 강도들었을때 내가 도와준 사건이 있었거든? 그때 나중에 경찰 친구가 나한테 했던 말이 갑자기 떠올랐어 "절대 직접 나서지말고 무조건 숨어서 경찰 불러"
그래도 내 뒤에 경찰 사이렌이 번쩍번쩍 거리고 있으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