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4 06:56
나 쓰친들에게 어제 너무 고마웠잖아
사실.. 요즘 우리 아이가 계속 기침을 해서 병원을 다니고 있어
지난주에 약 받고 집에서 호흡기 치료도 하고
받아온 약을 다 먹어서 하원 후 병원을 갔지
근데 병원가니깐 아이가 갑자기 열이 나기 시작하는거야
최근 땡깡이 심해지긴 했는데
아이가 축 쳐지거나 그러진 않았거든
밥양이 좀 줄긴했어도 안먹지는 않았고
가볍게 진료보고 흉부 엑스레이찍고
'괜찮아져서 약 그만먹어도 될거예요' 라는 말을 듣고 싶어서 갔는데
갑자기 병원가서 수액맞고, 해열제 처방받고
피검사도 하고, 폐렴구균? 검사도 하고
가볍게 갔다가 병원에서 3시간 넘게 있다가 왔어
그래서 쫌 맘적으로 힘들었다?
근데 쓰친들이 나 퀴즈풀고 수익얻은거
궁금해서 문의오는데 하나하나 응대하면서
사실 아이가 아파서 답을 늦게드려 죄송하다
라고 하니깐
쓰친들이 말 이쁘게 해줘서 너무 고맙더라고
쓰친들 덕분에 위로받았어
고마워
역시 말 이쁘게 하는 사람은 지식인이야
다시한번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