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5 13:38
아이 수유하면서 틀어진 최강야구를 봤는데
드래프트전 왜이리 눈물이 나냐..
한 학생의 아버님이 엉엉 우시는 장면은 일면식도 없는 내 마음도 찢어지더라.. 사실 나도 무작정 둘째는 아빠따라 운동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아이 멘탈이 아니라 내 멘탈이 찢어질 거 같아.
평생을 이런 마음으로 사셨을 어머님한테 내일 연락드려야지..
엄마가 되고보니
내 일에는 의연하게, 단단하게 지나갔던 일들이
아이가 겪고 있거나 혹은 겪을 걸 생각하면
하염없이 나약한 나를 발견해.
엄마는 그래도 강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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