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6 01:58
호우주의보였던 날,
아동병원에서 아기랑 나랑 같이 울었어
나는 진짜 혼자서 잘 해내는 스타일이라 생각했는데
아이 키울땐 그게 안되더라😭
나는 신랑이 빨간날도 일을해
최근에 호우주의보였던 날 주말인데
애가 열이39도가 넘은거야
아침에 우산쓰고 택시타고 짐챙기고
아기띠하고 부랴부랴 오는데
애는 보채지 비가오니 짐도많잖아
엑스레이 검사해야하는데
울애기는 싫다고 몸무림치는거야
“엄마 혼자오셨어요?.후.. ”
라고 간호사도 힘들어하더라
사진을 못찍을만큼 뒤집어지고 난리엿거든🥲
간호사한명 더 불러올게요 하고 나가시는데
뭔가 너무 죄송하면서
나도 그때 너무 힘드니 눈물이 줄줄나더라
다른 엄마들은 남편이랑 같이오는데
나는 혼자 너무 힘드니까 진짜 멘탈나갈거같더라구
신랑을 원망하는 마음보다 ㅜ
그냥 힘드니 지쳤던거같아
그렇게 수액을 맞추고 다음날 또 열이 나서 병원에 갔는데 창피한일이 생겼어😭
비오는날 2탄은 다음 게시글에 쓸게
아동병원에서 있었던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