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6 15:05
걷는거보다 뛰는게 더 재밌는데~
라고 세뇌당해 시작한 달리기.
70kg가 넘는 몸으로 달렸다.
러닝머신으로 1분 2분 10분 40분 늘려가는 재미가있었다
그러다 실내보다 야외가 더 재밌는데~
라고 또 세뇌당하여 올해 5월 14일부터 시작한 야외 달리기.
실내보다 너무너무 힘들고 너무 더웠다.
1분2분 뛰는것도 헉헉 거리던 내가
이제 30분, 50분, 10km
그리고 오늘 21.1km 하프 마라톤 거리까지 쉬지않고 달리게됐다.
오늘 진짜 300ml짜리 물통 하나 챙기고 헉헉 거리며 뛰었다.
런데이가 자꾸 즐겁녜서 혼자 쌍욕하며 뛰었다.
운동길에 많은 사람들이 다 사라지고
나 혼자남아 2시간 26분 59초에 포기하지않고 완주했다.
누군가는 며칠하고 관두겠지 뭐.
라고 생각할까봐 난 쉬지않고 달렸다.그랬더니 이게 된다.
메달만 없지 뭐. 뿌듯하다 나 자신 🙂
두 다리가 사라진 기분이다. 진짜 달리는 사람들 모두 대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