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7 03:04
흑백요리사에서 요리하는 돌아이(윤남노)에게 거부감 느끼는 사람들이 있나본데, 싫어하는 포인트가 스스로에게 욕 쓰는거인 걸 보고서는 그냥 취향에 따른 차이니 안 보고 안 가면 되지 뭘 구태여 긁어 부스럼을 만드는건지 모르겠다.
나는 정확하게 따지면약 3년 반 정도 주방 일을 했고, 홀 서빙까지 포함하면 2013년도부터 모든 알바가 요식업계에 고정되어있다.
주방의 마조척인 문화와 인격모독 등의 악습을 옹호할 생각은 없지만, '욕' 자체는 홀이던 주방이던 분별없이 나온다. 바빠도 나오고 일이 뜻대로 흘러가지 않아도 나오고 손님이 진상이여도 나오고 사장이 노답이여도 나온다. 답답해 뒤지겠는데 길게 하소연할 시간이 없으면 '시발'은 생각보다 효율적인 감정표현의 수단이 된다. 기분 좋을때도 쓰는데 뭘.
윤남노가 인터뷰를 하거나 팀전을 진행할 때 상대방에 대한 욕설이나 비난을 하는 것도 아니고, 본인의 과장된 행동이 남의 조리대에까지 피해를 끼치는 것도 아니었는데 싫다고 한다는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