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1 19:46
오늘도 쉽지 않은 하루였어. 여러가지 해결해야 하는 서류일부터 제작 문제와 그에 따른 시간 낭비와 감정 소비까지. 어쨌든 일한다고 정신없이 있다보니 지갑이 없는 거 같은거야. 그래도 있겠지 하며 집이랑 회사 다 찾아봐도 없는거야. 하늘이 노래지면서 우울해지더라고. 남편이 처음 사준 샤넬지갑이었고(나의추억)5만원권도 많았지만(내돈!) 개인회사 법인회사 otp부터 주민등록증( 우아 잃어버리면 넘 귀찮아지는) 까지 어제에 이어 40살인 내가 또 울려고 폼잡고 있는데 엄마 전화왔어. 찾았다고 이것 저것두는 장이 있는데 내 지갑이 뜬금없이 거기에 있더래 드라이버 꺼낼려고 봤는데 시꺼먼게 그거였다고. 뒀으면 어제 뒀을텐데 내 기억은 안드로메다로 갔는지 기억이 하나도 안나드라. 드라이버 넣어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갑을 넣었을 줄은 꿈에도 몰랐지. 여튼 그 안도감이란. 지갑과 함께라면 어떠한 역경도 이겨낼 수 있을 거 같더라고. ㅎㅎ 지갑 잘가지고 있는 스친들아 오늘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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