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7 18:04
저는…잘 지내고 있습니다.
소설 마감에 쫓기며 집에서만 지내고 있는데요
유일하게 가는 곳이 발레학원이에요.
이제 10월이면 10개월차에 접어듭니다.
갈비뼈를 닫은지(발레에서 자주 하는 말🤣) 10개월째가 되는 거죠.
최근에 알게 된 언니가
“10개월이면 찐이야. 그만둘 애들은 1~2개월차에 그만 두는데 넌 진심인 거야.”라고 하더라고요. 그 말이 너무 기뻤습니다.
10개월이 된 지금 달라진 건, 이제야 선생님의 동작이 비교적 슬로우모션으로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 그리고 리듬을 타는 게 즐거워졌고, 몸의 각 부위를 쓰는 법에 대해 조금은 이해하게 되었다는 것. 그리고 아직도 뻣뻣하지만 이전보다는 유연해졌다는 것. 더 잘 하고 싶어졌다는 것! 예쁜 발레복을 모은다는 것☺️💗
허들이 높아보이기만 했던 발레에 입문하게 해 준 윤쭈에게 진심으로 감사해!
카메라에서는 윤쮸가 나타나기만 하면 허둥지둥 카메라를 끄고 있지만 그거슨 너의 초상권을 지키고자…🤣🤣
발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