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8 02:18
난 언제나 진심이었어.
하지만 진심을 고마워하지 않더라.
오히려 하찮은 마음이 되어
휴지조각처럼 구겨지고
땅바닥에 나뒹굴었지.
사람 마음이 내 맘 같지 않다는 말이
뭔지 조금은 알게 됐어.
주변에선 하나같이 같은 말...
나처럼 하면 안 된대.
밀당이 필요하대.
왜 그래야 해? 피곤하게...
밀당에 쓸 에너지는 없어.
좋은 감정에 쓰기도 부족하다고...
좋으면 좋은 대로 표현하면
되는 거 아냐?
진심을 고마워하고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은
...정녕 이 세상에 없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