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8 14:03
울 윗집 캐나다 사람이거든? 이민자 말고 백인 캐나다 사람... 누가봐도 진짜 스테레오티피컬 백인 부부인데 온풍구 공용이라 음식 냄새 공유되거든. 가끔 고향의 향기가 내려와. 지금은 김치찌개 냄새 난다. 그것도 완전 푹 익힌 김치로 하는 시큼한 냄새. 며칠 전엔 부추전 냄새 났는데... 뭐지? ㅋㅋㅋ 김치 사다 먹는 건 알았는데 뭐랑 먹냐 물어봤더니 스테이크랑 먹는다고 했었거든. 한국 음식 할 줄은 모른댔는데... 이 나라 음식 중에 냄새가 김치찌개랑 비슷한 게 있나? 보통 아침에 계란 후라이에 베이컨 굽고 빵 좀 굽고 그렇게 먹지 않나? 갑자기 남의 집 아침 밥상 메뉴가 매우 궁금해지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