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8 19:20
나의 하루는 새벽에 끝이 나.
그 시간엔 다들 잠들어 있는 시간이라 요즘 나 혼자 즐기는 취미가 생겼어.
예전 드라마나 영화 몰아 보기.
그거 보다가 갑자기 울컥했는데..
"산다는 건 다 힘을 내야 하는 일이야.
다들 아무 일 없이 사는 것처럼 보여도 다 그렇게 억지로 힘내서 살고 있는 거야."
이 평범하기 그지없는 한마디가 눈물샘을 자극하더라.
못생긴 주인공이 성형으로 예뻐져서 대학생활 하다
또 다시 상처받고 엄마 품에 안겼을때 엄마가 딸에게 해 준 말이야.
분명 슬프지도 않았고
약간 코믹 포인트도 있는 드라마인데...
와~~나 엄마 생각 난 거 맞지?
엄마 미안해.
요즘은 꿈에서도 엄마가 안보여..
그래도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은 고비마다 엄마 생각하며 버틴 것 같아.
근데..왜 그렇게 서둘러 가셨어.엄마랑 하고 싶은게 정말 많았었는데..
내가 엄마 나이가 되어 보니
나 참 못된 딸이었더라.
그래도 늘 토닥여 주고
믿어 주셨던 엄마.사랑해.
지금 힘든 스친들
모두 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