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30 14:51
작곡가 S씨의 초대로 영광도서 문화홀에서 개최되는 ‘우리노래 펼침이 20주년 기념 부산 연주회’를 갔다. 연주계에 ‘노당익장(老當益壯)’하신 분도 있겠으나 드물다. 그래서 우린 아르게리히나 비르살라제를 존경한다. 연세 있으신 분들의 행복한 모습으로 최선을 다해 연주하는 모습 속에서 ‘오묘한 힘’, ‘사라진 빛’ 너머를 떠올렸다. 내 삶의 단 한 줄의 시를 쓰기 위해 문화센터를 다니던 인물의 고분분투를 형상화한 이창동 감독의 생의 찬가 <시>처럼 아마추어 + 나이드신 분들의 열정엔 진정성이 있다. 나도 아마추어이고 상당한 연세를 향해 가고 있다. ‘오묘한 힘’을 찾는 내 삶을 위해 오늘도 파이팅을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