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1 13:09
내남편은ADHD
지금은 알지만 그때는 몰랐던.
남편과 연애시절을 떠올리면
왜저럴까? 성품은 착한데 왜저렇게 무례하지?
했던 순간들이 있어.
말이 뇌를 거치지않고 바로 입으로 나오는 느낌!!
공원에서 한쪽 다리가 의족이신분을 봤는데
보자마자 "의족이다!" 라고 하거나
(시아버지도 사고로 의족을 하고계셔서 친근했대)
눈에 띄는 특징이 있는경우
바로 말로 뱉어버리더라고?
예를들면 뚱뚱하다! 문신이다! 이런식으로?
한번은 쇼핑몰에서 우연히 내가 일하던곳
사장님을 마주쳐서 인사를 시키게됐거든?
남편이 보자마자 "토끼이빨!!"이라고 하는바람에
나 한동안 정말 괴로웠어.
앞니가 너무 귀여워서 그랬대요~~ 라고 그 얘기 꺼낼때마다 변명하느라...
지나가는 사람들이 대화중에 재밌는말을하거나
웃음소리가 특이하거나하면 그런것도 바로바로
따라해.
-나머지는 댓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