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1 16:09
내가 살면서 지키고 싶은 마음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이 곱다는 말을 믿는다.
어제와 오늘, 말을 예쁘게 하는 지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나니
마음에서 향기가 난다.
가끔 내가 왜 이렇게 말을 험하게 하지, 싶은 상황들이 있다.
함께 욕해야 하거나, 참고 참았던 울분이 터질 때.
그래야 해소된다고 믿어지는 마음들이 있다.
하지만 향기는 고운 것에 있다.
오는 말이 곱지 않아도 가는 말이 고운 사람이 되고 싶은데,
오는 마음에 냄새가 나도 가는 마음에는 향기를 내고 싶은데,
아직 그 내공은 없다.
나에게 오는 고운 마음 덕에 오늘 하루가 고와졌다.
혼자서는 못할 일이다.
말은 생명이기에 조심스럽게 하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