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우 너무 심각하다 정말 ㅠㅠ

맞아요 코로나 이후로 프리 런치가 되었지만 프리런치 이전에도 저거랑 똑같아요. 울 딸램 4학년인데 매일 런치 싸달라고 해요. 매주 금요일 피자나오는 날만 학교 런치 먹고 오지만 다른날 음식 나오는 꼬라지 보면 ㅋㅋ 한국에 계시는 학부모들 기겁할꺼에요. 진짜 감옥에 감옥음식보다 못한.. 아후

캐나다는 급식 신청하면 평균 5~9불 사이를 내거든? 한 6년 전 큰애가 G1일때 내가 당시 둘째 노산에 임당에 직장까지 3고가 겹쳐서 너무 힘드니까 고민 끝에 두달정도 급식을 했었어. 하루는 아이가 도저히 못 먹겠다고 제발 엄마 밥 먹으면 안되겠냐고...애가 런치 안먹고 가져온거 보고 나도 1차 충격, 먹어보고 2차 충격 받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올라오네. 엄마 밥이면 아무거나 줘도 좋다고 통 사정을 해서 그 후로는 꾸준하게 도시락 싸고있어서 쓴이 마음을 너무 공감해. 아이 밥 보고 많이 놀라고 마음 아팠지? 그래서 나는 그 후로 힘들어도 이 악물고 도시락이랑 스낵 만큼은 힘 빡줘서 만들어 보내고 있어. 하지만 주변에서는 괜찮다고 꾸준히 먹이는 사람들도 많더라고. 이건 기대치나 기준점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인 것 같아. 나는 개인적으로 이건 아니다 싶어서 내가 해주는건데 괜찮다면 그냥 하는거지. 다른 사람의 의견 보다는 쓴이와 직접 먹는 아이의 의견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

나는 캘리사는 3남매 엄마야. 매일 아이 3명의 도시락을 싸줘. 학교 밥이 그냥 맛이 없대. 냉동식품을 그냥 전자렌지에 돌려만 준다고... 스쿨런치 먹으면 집에 와서 너무 배고프다는 소리 듣기 싫어서 그냥 도시락 싸주고 있어. 내 아이가 음식물 쓰레기 버리는 1인이 되는것도 싫어서😂

사료수준도 안되는거 같아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