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2 08:29
어린 시절 레고를 완성시키면 종종 부모님이 무너뜨린다. 무너진 레고를 보고 있으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허탈감과 분노가 밀려온다. 지금껏 투입한 시간과 노력에 대한 허망함, 나의 잘함 못함과 관계없이 무너져 버린 것에 대한 억울함. 이 사건 이후로 레고는 거들떠도 보기 싫은 장난감이 된다. 반면 이런 감정이 듦에도 포기하지 않았던 아이는 전에 들였던 시간과 노력에 비해 훨씬 적은 양을 들여 다시 레고를 완성 시키고 더 크고 멋진 레고를 조립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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