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2 22:41
MBTI로 모든걸 받아들이고 설명하는 현상이 좀 질리는 사람 있을까. MBTI가 실제 자기가 하는 행동이나 생각을 본인이 체크하고 그에 따른 결과가 나오니깐 나온 결과가 본인을 잘 설명할 수밖에 없는
건 알겠어 다만..
대문자 T 확신의 T 난 F라… 등등으로 글을 쓰거나 말을 할때 당연히 상대도 그 말을 이해할거라 생각하고 그 멘트를 하는 게 좀 질려. 예를들면 난 어떤 상황에선 좀 감정적이라 그런경향이 있어(난 F라) 라던가 우리엄마는 냉정해서 내 마음을 헤아려주지 않아(그녀는 대문자 T야) 라고 표현하는 거보다 MBTI 이용해서 말하는 게 왜 묘하게 거슬리는 거지?
성별, 연령, 지역, 학벌, 직업에 관계없이 전국민이 다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사용하는데 난 아직도 친구들이 그럴때도 어딘가에서 그런 표현을 볼때도 그런생각이 들어. 근데왜그런지모르겠네. 사람은 그 8개 분류로 나누어 설명하기엔 좀더 복합적인 존재라고 믿고 싶은 마음 때문일까.
그래서 내 MBTI는 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