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2 15:33
나는 초등교사를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스레드에서 올라오는 어머님들의 글은
너무나 전형적이다. 교사편을 들고 싶은게 아니다. 같은 반 아이들이 불쌍해서 그렇다.
1. 아이들의 이야기를 신뢰하지 말자.
a. 인간의 기억이 온전하다면 암기과목은 늘 100점이 나와야한다. 기억을 믿지 말자.
b. 자식을 온전히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 말자. 유치원만 다녀도 자식은 부모를 속일 수 있다.
c. 아이들의 가치 판단과 도덕, 사회성은 완전하지 않다. 진심으로 억울해도 잘못된 주장일 수 있다.
2. 당신 아이만을 특별히 대할 이유가 없다.
a. 이미 프로 금쪽이들이 많다.
b. 학급 운영은 타이트하다. 진도 나가기 바쁘다.
c. 혼내는 시간과 에너지도 아까울 때가 있는데 자꾸 혼내는건 쉽지 않다.
3. 상황을 해결하고 싶다면
a. 최대한 드라이하게 물어봐라. 어차피 어머님들 상대가 주 업무 중 하나다. 몇마디 나눠보면 감이 잡힌다. 진상 부모 이야기하는게 아니다. 하지만 기저에 우리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