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3 12:00
24시간이 넘는 여정을 마치고 비엔나에 돌아왔어. 한국은 27도의 따스한 가을이었는데 여기는 너무 춥고 잿빛이야. 오들오들 추운건 둘째치고 훅 들어오는 생경함. 낯선 향수냄새 되너냄새 낯선 외모의 사람들.. 난 비엔나 정말 좋아한다고 생각하는데 한국다녀올때마다 이 도시가 너무 낯설어서 무섭다. 드문드문 들리는 독일어도 어색하고 트람도 우반도 낯설어. 금방 또 적응해서 아무 생각 없이 다니겠지만 괜히 위축되어 마음이 힘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