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6 03:34
‘내가 먹고 싶을 때 먹고, 내가 자고 싶을 때 자고 싶다…’ 저게 10년 전에 직장을 그만둔 결정적 이유야. 조금 많이 단순하지? 어릴 때 ‘엄마, 아빠’ 소리보다 ‘내가!’를 더 빨리 배웠다는 주체적인(?) 성격이라 7년쯤 회사 생활하며 병원 입원을 두 차례 한 뒤, 더 이상 직장인으로는 못 살겠더라. 배가 고플 때 먹고, 고단할 때 몸을 뉘이고, 졸음이 오면 애써 쫓아내지 않고 잠이 드는 것. 어쩌면 이것이 인간으로서 성취할 수 있는 해탈과 가장 가까이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어. 적어도 그렇게 참지 않는다면 조금 덜 욕망할 수 있을 테니까. <박준,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위에는 내가 읽다가 무릎을 탁! 쳤던, 당시의 내 마음을 고스란히 옮긴 것 같던 글이야. 아주 단순한 이유였지만, 지나고보니 저것만큼 인생에 중요한 게 또 있나 싶어 1000명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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