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1 04:15
나 지금 지하철 기다리는데
한사람이 손을 벌벌 떨며 다가와
자기 나쁜사람이 아니고 장애인증도
있다며 일산병원에 약타러다니는데
왔다갔다 밥도 못먹고..하소연하길래
배가고프신거냐고 여쭤봤더니
그렇다고 콕집어 만원만 달라길래
살짝 의심스러 죄송하다고 현금이
없다고 혹시 계좌없으시냐니까
계좌는 안된다고 본인이 00역까지
간다고 거기까지 함께 가서 돈을 찾아달래ㅠ
그래서 나도 약속시간이있고 방향이 달라서
그건 안되겠다고 배가 고프신거면 명함드릴테니
식당가셔서 식사하시고전화주심 식당으로 계좌이체해드린다했더니
쌍욕하고 가네..하..진짜
기분좋게 나왔는데ㅠㅠ
저런 사람들 때문에 의심하고
마음의 문도 닫게되서 진짜
도움필요한 사람들도 외면될까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