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1 07:41
<늦깎이 배우가 살아남는 법> 나는 연기 시작한 지 1년 반쯤 되었어. (6-7년 전 배운 건 짧아서 카운트 안 할게!) 인맥도 없고, 나이는 있는데 경력은 없고, 사실 할 수 있는 게 많이 없는 것 같아서 솔직히 많이 막막했어. 하지만 연기를 정말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고 무엇 하나 이뤄내지 못하는 나 자신이 실망스러워서 ‘이번만큼은 정말 끝까지 해보자. 나 스스로를 믿고 칭찬해 주고 계속 가보자.’를 계속 되새기면서 지금까지 왔지. 몇 년 만에 시작한 내 연기는 잘 못 쌓아 올린 구조물 같았어. 당연히 보는 오디션들 다 떨어졌지. 그치만 낙담보다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나아질지 초점을 맞췄어. 연습을 많이 할 땐 오히려 놓치고 있는 것들이 있어서 쉬는 마음으로 작품들을 수 없이 봤고 예전에 가수 준비했을때 카피하는 것 처럼 남여노소 캐릭터에 대한 데이터를 쌓았지. 난 배우로서 아직 부족한 것이 많은데 무엇보다 자신있는 게 있어. 그게 뭐냐면 (댓글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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