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1 17:07
있자나...
나 사실 어제...
뭔가 기적같은 일을 경험했어.
아주 오래전에
우울감, 우울증을 경험한 이후로
정말 오랫동안 치유/회복을 위해
노력을 해온 나였어.
근데 정말 처음으로
혹은 아주 오랜만에 처음으로,
"나는 내가 좋아."라는
생각과 느낌이 문득 든 거 있지?
머리로는 알지만
얘기로는 많이 들었지만,
가슴과 몸으로 체화되기는 어려웠던
그 느낌이 어떤 것인지를...
나 처음으로 느껴봤어.
내가 대단한 사람이 아니어도,
아주 특별한 어떤 것을 성취하지 않아도
있는 그대로의 내가
너무 소중하다는 느낌을...
나 진짜 처음으로 느껴봤어!
정말 선물처럼 문득
그런 느낌이 내게 다가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