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2 15:53
지구는 병원을 꼬박 5일을 입원 했어
둘째날부턴 염증수치가 더 올라갔고 셋째날에는 500이
넘아갔다고 하더라고.
처음에 냥줍할때만해도 다리 다나으면 입양을 보낼 생각이었거든.
근데 이튿날부터 몸 안좋은 상태로도 지구는 날 보자마자 골골송을 부르는거야
난 시바견 견주잖아? 놀래서 테크니션 선생님을 불렀지
👩🏻 : 애가 호흡기도 이상한것같아요
그러자 웃으시면서 그게 골골송이라고 보호자님인거 아는것 같아요 하는 순간 얜 우리집 셋째 확정이었어
5일만에 염증수치를 떨어트린 지구는 당당하게
집에 왔고 난 그동안 일단 여러 용품를 사서 꾸며놨어
집에 돌아온 지구는 단 한발자국도 못움직였고 볼일은 내가 늘 배변유도로 해줬어
늘 제자리에 있는 새끼냥이 큰 이질감없이 지냈는데 어느날 유튜브보니 이맘때쯤 냥이는 정말 뽈뽈 엄청 돌아다니더라…?충격이었어
그후로 매일 배변유도하면 꾹꾹 마사지도해주고 매일 쓰담쓰담하며 골골송도 듣고
그러던 어느날…!
드디어 지구가 다리를 쓰는게 목격됐어(영상)
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