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 소진 후 근무지 상황에 맞춰 주어진
단축근무 5개월에 감사해하며 용기를 내어 복직한
지난 5월
단축근무마저 끝나면 친정부모님이
아기 어린이집 하원 후 4시부터
돌봐주시기로 하셨는데
지난 달 친정엄마가 갑작스레 완치될 수 없는
질환을 진단받았다
많이 울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고
그렇게 심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어쩔 수 없이 퇴사를 선택하게 되었다
내 일을 위해
20개월 아기를 6시 7시까지 연장반 맡기면
나중에 정말 후회할 것 같아서..
육아와 일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노력했는데
내 의지와 다르게 흘러가는 상황을 보고
미래가 불안했다
본의아니게 중도퇴사를 하게 되어서
남아있는 사람들에게도 미안했는데
반대로 격려와 응원을 너무 많이 받았다..
이렇게 된 거 응원에 힘입어
선택한 길에 후회하지 않고
이 기회에 부모님 그리고 내 아이에기
더욱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내 미래는 어찌저찌 또 길이 보이겠지~
응원해주라 스친들..
워킹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