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4 04:10
어제 가족들과 예배가 끝나고 뷔페에 깄어
신나게 먹고 있을 때 어떤 할머니가 영어로 뭐라고 하시는데 ???싶더라구, 그런데 할머니가 목에 걸고 계신 푯말을 보고 알았어 “나는 기억을 점점 잃어가고 있어요”
보호자 누구에게 연락주세요“ 폿말을 보고서야 할머니 사정이 짐작이 갔어. 미국에서 오셨는데 오랜만에 한국음식을 너무 맛있게 먹어서인지 화장실을 가고 싶은데 갑자기 마리 속이 깜낌해졌대 할머니를 화장실에 모셔다 드리고, 할머니 언세에 비슷한 할아버지 보호자를 찾기 시작했어 얼마 지나지 않아 어떤 할아버지가 누군가을 찾는듯한 모습을 보고 할머니께 안내해 드렸어
10살 아들은 할머니가 사라지실까봐 할머니를 지켜보고,나는 할아버지를 찾기 시작했는데 먹을 걸 마다하지 않는 먹보쟁이 아들이 기꺼이 할머니를 도와드리려 노력한 모습이 너무 고맙고 기특해서 기록해 보는 글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