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3.. 서른 여덟,, 이 시기에 가장 많이 찾아오는 전형적인 공황장애 입니다. .... 그게 뭔지도 모르겠고... 그냥 그땐 처방약 먹으면 금방 괜찮아 질줄 알았어. 근데말야, 한움쿰 약을 먹은 저녁 , 부작용인지 증상이 너무 심해져서 놀라 병원에 전화하니..마감시간이라 진료 안된다며 심하면 응급실에 가라는거야ㅠ 명치쪽으로 불같이 뜨거운 화기가 올라와서 냉수를 먹으니 조금 괜찮아졌고 두근거림과 불안.공포까지 계속 있고 잠은 오지않고... 일하는 신랑을 여러번 호출해서 퇴근시켰지... 가족 일원 누군가 아프면 온 가족이 고생이더라.. 시골에 계신 시어머니도 올라오셨어. 한달넘게 며느리 보필하느라..옆에서 힘드셨을거야 약을 믿지 못하겠어서 다음날바로 대학병원을 찾았어. 공황증상이 오면 우울증도 동반한다는데 다행이 나는 그렇지 않다해서 한시름 놨지. 대학병원약은 잘 맞았고 증상이 차츰 차츰 약해지기 시작했어. 처방약이 신경전달물질 조절효과에 도움을 주는 약인걸로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