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4 09:57
회사가 조금더 커진 어느날부터
나는 왕따가 되어가고 있었다.
난 정말로 자상한 사람이다.
직원들과도 친밀감을 유지하려고
엄청 노력한다. 그런데 왕따다.
점심도 혼자먹는다.
직원들이 불편해할까봐
온종일 내 사무실에만 쳐박혀 있는다.
이게 싫어 집에 있을때도 있다.
친구 선후배들은 은퇴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고, 각자의 사업에 몰빵하고
있다. 놀자고 말하기 미안하다.
내가 술담배를 다 끈어버린 이후
더욱 그렇다.
밥 한번 먹자가 1년을 훌쩍 지나가 버린다.
한달에 한번 태국 공장에 간다
난 이때가 젤 좋다 젤 편하다.
이보다 더 좋은 걸 발견했다.
약 2달전에 인스타를 시작했다.
조회수가 오르때마다 재미가 있었고
즐거움을 느끼게 되었다.
하루종일 쉬지않고 알림이 온다
좋아요와 새팔로워 알림이다
총 조회수가 800만이다.
인스타에서 스레드를 계속 설치하라고
해서 무심결에 설치했다.
처음에는 너무 어색했는데
지금은 나의 해우소가 되어 주는 곳이되었다.
스레드가 스친이 너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