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2 12:23
진주 떠나보낼때 실컷 슬퍼하고
집에는 삼둥이가 남아있기에
저녁에는 삼둥이 산책을 갔다왔다
진주는 안락사하면서도
원장님이 신경을 많이 써주신건지
프로포폴 넣는순간만 잠시 움찔하더니 바로 잠이들고
약 넣는데도 심장만 고요히 멈췄다...
원장님이 사후 경련이 있을수있다고 했지만
우리 진주는 단한번도 움직이지 않았고
시간이 지나면 대소변이 나올수도있다했지만..
다음날까지 아무것도 배출되지않았다...
내새끼...
보내주기 전까지 내가 만들어준밥 꼬박꼬박 먹었다
한우 실컷 먹였다...
생각해보면 우리 진주는 하나부터 열가지 다 주기만했다...
어떻게 이렇게 착할수있지...
나랑 엄마는 어제 오늘까지만 실컷 울어줬고
내일부터는 집에있는 삼둥이 신경쓰기로 했다
진주야 너무 고맙다...
발바닥은 좀 지나도 말랑말랑했다
안락사를 고려중이라면
인사 많이해주고 하세요..
저희는 저희가 처치실 가서까지 인사 많이하구 보내줬어요.
안락사는 5분도 안되서 끝났어요..
그래도 미련없어요 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