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2 12:45
한강이 진짜 받을 만 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손들어보자.
난 개인적으로 한강의 글을 별로 안 좋아해. 어둡고 염세적이라고 느끼거든. 부커상 받기 전에 채식주의자를 읽었지만 힘들고 무거웠어.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도 읽었지. 역사적 이야기라 깊이 있었지만 흥미 위주 아니라 가볍기만 한 내 그릇에는 그냥 그랬어.
그래도 나는 노벨 문학상이 우리 나라 사람이라 자랑스럽고 좋았어. 내가 그 상의 지분이 10000분의 1 있는 것 같아서 들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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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건 아니지. 남의 나라 사람도 축하해주는데 내 나라 사람이 받은 상을 폄하하고 출판사의 로비 어쩌고 저쩌고 하다니 말이야. 우리 나라 출판사가 그렇게 힘이 좋아?
노벨 문학상을 로비로 받을 수 있을만큼?
스치니들 생각은 어때?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한테도 너는 좌파니까 네 메달은 가치가 없다고 할건지... 그 작가님께 묻고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