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은 대개 갑작스럽게 찾아온다.
그리고 상실이 주는 슬픔엔
늘 후회가 따라온다.
살아있을 때
조금 더 자주 시간을 보낼걸.
사진 한 장 더 남겨둘걸.
추억 하나 더 쌓아둘걸.
하지만 대부분은 쉽게 망각한다.
마치 영원히 함께할 것처럼 살아가니까.
그래서 나는
서로의 순간을 기록하는
교환일기를 시작했다.
나와 상대방은
적어도 서로 '덜 후회' 할 준비를
해보기로 한 거다.
앞으로 이 스레드를 통해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교환 일기를 써가며
추억의 조각들을 쌓아가는
과정을 나눌 생각이다.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