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4 09:38
오늘 퇴근길에 있었던일 퇴근길에 전철에서 내리려는데 옆 문앞에서 시각장애인 할아부지가 내리려고 하셨어 지팡이를 펴시고 내리시려는데 조금 위험해 보여서 다가가 "안녕하세요. 도와드려도 될까요?"하니 "네 고맙습니다"라고 하셨어. "잡는게 편하세요?" "네 잡을게요" 하고 팔을 잡으시게하고 같이 내려서 "어디로 가세요?"물으니 "1번 출구로 가요" 하셔서 네 제가 도와드릴게요. 하고 1번출구까지 가는길이 평소에는 아무렇지않게 다녔던 길인데 불편하신 할아버지와 동행하니 전철 입출구도, 에스컬레이터도, 계단도, 카드단말기도, 모두다 너무 불편하고 위험해 보였어..ㅠㅠ 만약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면 1번 출구를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점자로 출구번호가 적혀있는 곳도 없고 바닥에 노란줄도 없는데 말이야. 가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는데 따뜻한 분이시더라구. 도착하니 활동보조선생님이 나와계셨어. 아주 잠깐이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었다는 생각에 따뜻한 퇴근길이었어.
回覆
轉發

回覆

轉發

24小時粉絲增長

無資料

互動率

(讚 + 回覆 + 轉發) / 粉絲數
NaN%

回覆 (BETA)

最先回覆的內容
發文後用戶內容
13 小時內
Judy
jaekyung0605
40년전 미국에서 대학시절기억나요. 캠퍼스에서 전날까지 서서 걸으셨던 신사분이 휠체어에 앉아 혼자 큰바퀴를 구르며다니시는거예요. 의아하게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학생 생활 관계자분이 휠체어 직접 몰고 캠퍼스 구석구석 다니시며 장애인 학생들 불편한 곳있나 발견해서 시정할려고 그러는거래요
一天內
정우진
jeongujin2851
눈이 완전히 안보이는분하고 식사를 같이 하게 됐어 국밥을 좋아하시는지 국밥을 드시면서 너무 너무 좋아하시더라고 반찬을 한접시에 놓고 옆에서 설명하니 전혀 같이식사하는사람들이 신경안쓰일 정도로 잘 드시더라구 그런데 식사하는 내내 그분의 긍정에너지 와 소녀소녀 하신 감성에 푹 빠져서 즐거운 에너지를 받은것같아 이만원에 산 니트를 자랑하며 니트에 놓아진 수가 너무 이쁘다고 어떻게 이만원에 이런 자수가 놓아진 티셔츠를 샀는지 하며 너무기쁘게 웃으며 소녀소녀 하신데 그 에너지가 너무좋더라 대학을 졸업하고 눈이 안보이게 됐다는데 세상이 준 고난을 이겨낸 사람같아서 나중엔 존경스럽더라 역시 그래서인지 지금은 장애인개발원 원장을 맡아 열심히 일하신다고 하더라구 좋은 에너지로 열심히 일하시겠지 싶어 흐믓해
一天內
김영숙
kimyoungsuk4758
뭉클 감동 감사합니다 쓰니같은분들이계시니 그나마 사회가 잘 돌아가지 않을까요
一天內
이혁준
lee_hyukjoon
👏👏👏👏👍

© 2025 Threadser.net. 版權所有。

Threadser.net 與 Meta Platforms, Inc. 無關,未經其認可、贊助或特別批准。

Threadser.net 也不與 Meta 的"Threads" 產品存在任何關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