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5 04:09
당시에 그래도 잘해보고자 좋은 말로 어르기도, 달래기도 했던 현생의 나와는 다르게 꿈 속에서의 나는 이들에게 모질게 대했다. 마치 이 구역 미친년 포지션을 먼저 선점하려는 듯이.
그리고 그 카르텔에게 겉으로는 충성하고, 속으로는 ‘뭔 회사가 이모냥이냐’했던 샤이 직원들. 그래서 내가 관두기로 했을 때 몰래 나에게 와서 속마음을 털어놓고 상담을 요청했던 그들에게도 존나 모질게 대했다.
이제와 생각해보니 그 샤이함이 카르텔에게 정치질이든 뭐든 개삽질 윈드밀을 추는걸 묵인함과 동시에 용인한 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