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5 08:04
지금까지 빵 클래스를 듣고, 만들면서 느낀 점은 3가지 정도이다.
첫 번째, 고객 중심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내가 한 선생님 수업만을 고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다른 수업의 경우, 수강생이 너무 많아 질문조차 할 수 없었고 또 다른 곳은 단순화된 레시피로 공부하는 내 입장에서는 수업을 대충 하는 느낌이었다. 결국 단 한 명의 고객을 만족시키는 게 가장 중요한 일 아닐까?
두 번째, 복잡하고 어려운 것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밀이 아닌 쌀하드계열 빵을 만들고자 한다. 오늘도 수업을 들으면서 어렵다는 생각을 계속했다. 그러나 그렇기에 그 자체로 장벽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세 번째, 많이 만들고 자주 실패해야 한다는 점. 쌤도 엄청 많이 실패했다고 한다. 스승이 별개 아니라 많이 만들어 보면서 스스로가 스스로의 스승이 되어야 한다고.
나는 전국 최고, 세계 최고가 아니라 평생 바칠 수 있는 일을 찾고, 그 일을 할머니가 되어서도 하는 게 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