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5 10:33
이건 실화인데 몇년전에 누구나 들으면 알만한 프렌차이즈 메뉴 촬영을 갔었다. 신규메뉴가 한상차림이라 첫컷에 한상차림의 구성과 세팅을 주방실장님과 1시간동안 했다. 그리고 부사장님이 오셔선 야 이거랑 이건 빼고 이건 넣어라고 이야기를 했다. 그래서 다시 세팅을 바꿔가며 테스트샷을 날리고 있었다.
그때 사장님이 나타나서 이거 메뉴 컨셉이 이게 아니라고 요거요거 정리하고 이걸추가하라고 하셨다.
그래서 거기에 맞춰 다시 세팅을 바꾸고 한상 차림을 세팅했다. 그래서 겨우겨우 첫컷을 완성하나 싶었다.
그런데 부회장님이 연락을 받고 오셨다. 부회장님은 마음에 드시지않으셨는지 몇가지를 수정했다. 그러자 실장님과 사장님이 의견을 조율하기 위해 토론을 하기 시작했다. 이게 아직 첫컷을 못 찍은 상황이었는데 그때 지팡이를 짚고 회장님이 오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