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5 14:15
우리 첫째가 여섯살 때 하루는 유치원에서 전화가 왔어. "어머니~ OO이가 수업태도랑 다른 건 다 좋은데요, 그림실력이 많이 떨어져요... 다른 친구들은 여섯살 정도면 동물이나 사람 형태를 얼추 비슷하게 그리는데, OO이는 모든 걸 너무 졸라맨으로 그려요" 그러면서 조심스럽게 미술수업을 따로 시켜보는 게 어떻겠냐고 권유해주셨어. '여섯살의 적정 미술실력'이란 걸 한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조금 당황했는데, 그러고보니 애 그림이 정말 다 꼬챙이 졸라맨이긴 하더라구^^; (참고로 첫째는 아들이야) 그래서 따로 미술수업을 시작했고, 1년쯤 지난 시점에 내가 아망느 브랜드를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을 때 로고를 꼭 아이가 그린 그림에서 따오고 싶었어. 온가족이 사용할 수 있는 로션으로 가족의 따뜻함을 최대한 반영하고 싶었거든. 그래서 내가 생각하는, 건강한 피부를 위해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충분한 수면"을 그려달라고 부탁했어. 이게 결과물인데, 여전히 졸라맨같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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