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6 04:05
아기아빠의 1년 육아휴직이 끝나가. 복직을 한달 앞두고 이제 어린이집에 보내려고 해. 입소 상담도 마쳤어. 소아청소년과에서 애착을 위해 가장 이상적인 보육은 36개월까지 가정보육이라던데.. 너무 미안한 마음이 크다. 이와중에 보게 된 책 속의 한 문장인데 많이 위안이 되네. 분명 나와 같은 마음인 부모들이 많이 있을 것 같아 공유하고 싶어.
일하느라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짧은 부모도 있고, 아이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보내고 집안일을 하다 보면 아이와 놀아주는 시간이 하루에 1~2시간이 채 안 되는 부모도 많다. … 하지만 아이와 함께하는 순간에 집중하고 그 시간에 상호주관성을 쌓는다면 관계의 밀도가 높아져 아이는 마음이 더 튼튼하고 풍성한 아이로 자랄 수 있을 것이다. 아이는 부모가 항상 곁에 있지 않아도 나를 사랑하며 다시 내 곁에 돌아올 것이라고 신뢰하게 된다. 즉 몸은 떨어져 있더라도 아이 마음속에 늘 든든한 부모가 존재 하는 것이다.
(댓글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