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7 08:07
사망한 환자의 보호자가 찾아와서 그동안 감사했다고 인사하고 갔다는데
그때 하필 자리에 없어서
전화통화하는데
둘다 울면서 통화함.
그동안 정도 많이 들었던 환자고
보호자도 너무 괜찮은 사람이라 더 감정이입을 한거같다.
긴긴 간병을 끝으로 이젠 본인을 위한 삶을 사시라고. 언제든 도움이 필요하면 찾아달라고 했다. 가신분도 안타깝지만
나는 남은 가족이 진심으로 괜찮아지길
자신을 위한 삶으로 우뚝 서서 긴긴삶속으로
씩씩하게 걸어가길 바래본다.